유튜브 장기 구독자도 5월부터 가격 인상… 통신사 제휴 상품도 속속 오른다

성유진 기자 2024. 3.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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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작년 말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올린 여파로 통신사 제휴 상품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KT가 오는 5월부터 유튜브 제휴 상품 가격을 올리는 데 이어, SK텔레콤도 6월부터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유튜브는 작년 말 가격 인상 당시 적용을 유예했던 장기 구독자(2020년 9월 이전부터 구독)에게도 5월 결제분부터 순차적으로 인상 가격(1만4900원)을 적용한다. 현재 장기 구독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

KT·SKT, 5·6월부터 유튜브 제휴 가격 인상

SK텔레콤은 27일 T월드 홈페이지에 오는 6월 1일부터 구독 상품 ‘우주패스 위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린다고 공지했다. 이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에다 추가로 롯데시네마·배스킨라빈스·메가커피 등에서 한 가지를 골라 쿠폰·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KT도 오는 5월부터 자사 OTT 구독 상품 중 하나인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기존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인상 한다고 밝혔다. KT의 OTT 구독 상품은 자사 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OTT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월 9900원 상품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에다 배스킨라빈스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을 준다. 제휴사인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오른 만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유튜브 장기 구독자도 5월부터 구독료 인상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올렸다.

당시 장기 구독자(2020년 9월 이전부터 구독)는 인상 적용을 유예받았지만 오는 5월 결제분부터 다른 구독자들과 같은 가격을 적용받게 된다. 현재 장기 가입자에게 가격 인상을 알리고 동의를 구하는 안내문이 발송되고 있다.

계속 구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격에 동의해야 하고, 만약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새로운 가격이 적용되기 전 기존 멤버십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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