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하나된 도시국가로..신간 '메가시티 네이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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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가협회장을 지낸 건축학자 천의영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내다보며 서울과 도시를 위한 새로운 도시 공간 모델을 오랜 기간 탐구해왔다.
지속 가능하고 민주적인 미래도시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우리 도시의 문제와 가능성을 읽고 연구와 담론을 형성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메가시티 네이션' 전략은 한국의 미래도시상, 국토 공간 전체를 하나의 초거대도시로 운용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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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우리는 미래에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 세계는 국가가 아닌 주요 도시들이 긴밀히 연결돼 초거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 문명은 머지않아 또 한 번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여기에 부응하는 도시 공간 체제를 조성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책에 담겼다. 지속 가능하고 민주적인 미래도시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우리 도시의 문제와 가능성을 읽고 연구와 담론을 형성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메가시티 네이션’ 전략은 한국의 미래도시상, 국토 공간 전체를 하나의 초거대도시로 운용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의 도시가 인구 감소,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이겨내고 세계 거대 도시에 대항해 어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책은 1장 ‘무엇이 도시를 바꿀까?’, 2장 ‘도시는 어디까지 커질까?’, 3장 ‘미래에 우리는 어디에서 살까?’ 등 세 가지 질문으로 구성됐다.
1장은 교통 물류, 디지털 변환, 탄소 중립, 인구변화 등을 키워드로 네옴, 텔로사 등 실제로 계획된 미래도시의 사례를 살핀다. 2장은 메가리전(megaregion)이 미래 도시건축 변환의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
3장은 압축거점에 중심 인프라를 집적하고 연결해 한국을 하나의 ‘도시국가’ 시스템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대전-충청권 압축거점 대상지로 삼은 도시모형을 제시한다.
“고속도로 교통과 철도교통이 호남과 영남으로 갈라지는 결절점에 주목해 두 지역이 용이하게 연결되는 교통 중심지를 핵심 압축거점으로 개발함으로써 대전, 청주, 세종, 공주를 잇는 인구 300만 명 이상의 대전-충청권 메가리전 구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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