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 남부 후보, “미래산업 융합된 도시 만들 것” [열전 25시]

박용규 기자 2024. 3. 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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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남부권 국회의원 후보들이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홍기원(평택갑), 차지호(오산), 손명수(용인을), 공영운(화성을), 권칠승 후보(화성병). 박용규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부권 국회의원 후보들이 도시 간 교통·미래 모빌리티·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하나로 융합된 도시를 만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통해 ‘서울 중심’의 도시 확산을 막고 경기 남부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수원, 평택, 오산, 용인, 화성 등 민주당 경기 남부 7명의 4·10 총선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시대를 여는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홍기원(평택갑), 차지호(오산), 손명수(용인을), 공영운(화성을), 권칠승 후보(화성병)가 참석했다.

이들 후보가 제시한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는 미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 간 여러 기능을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선(동탄~용인~이천), SRT·GTX 등 여러 철도교통망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반도체 신전력망 조성 등을 하나로 묶는 도심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은 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 대형 의료기관을 유치하고 AI 관련 과학고, 반도체·정보통신(IT) 대학 등을 설립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경기 남부권을 반도체·AI·모빌리티·바이오 의료 등 첨단융합산업의 국제적 메카로 구축하고 다극화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안이다.

홍기원 후보는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 등 여러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장비 분야가 취약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장비, 시설, 인재 등을 육성하는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의 미래산업 육성 권한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 관련 법률을 재·개정하고 반도체·미래모빌리티·의료·AI 관련 법률 재개정에 나선다는 방침도 전했다.

권칠승 후보는 “과거 오프라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경기 남부 도시 간 경쟁력을 한 단계 더 향상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 발전과 여러 자본이 모이는 광역 도심권을 만들어 미래 지향적인 도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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