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양갱', 식지 않는 달디단 열풍…요즘 대세 '주목'[스한:초점]

비비가 쏘아올린 '밤양갱' 열풍, 유쾌한 커버 챌린지˙MZ 세대 화제

'밤양갱', 아이유부터 황정민까지…식지않는 커버 챌린지 열풍 '눈길

사진 제공=필굿뮤직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대한민국은 현재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열풍이다.

지난달 13일 발매한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엄청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밤양갱'은 지난 사랑을 떠올리며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기억을 '밤양갱'에 비유했다. 해당 곡은 비비의 유니크한 보컬과 조화를 이루며 감미로우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이번 '밤양갱'은 가수 장기하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장기하 특유의 리드미컬함과 분위기가 곡의 전반에 묻어나오고, 비비 매력적인 보이스컬러가 해당 곡과 조화를 이룸에 따라 유니크하면서도 트렌디한 곡으로 완성됐다.

비비의 신곡 '밤양갱'은 지난달 26일 기준 멜론, 지니, 유튜브뮤직, 플로, 바이브,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일간,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이후 22일간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 '밤양갱'은 지난 16일 MBC '쇼! 음악중심'과 17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밤양갱' 커버, 패러디, 챌린지 등이 탄생했고, 현재까지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밤양갱' 커버 퍼레이드… 'AI 아이유 버전', '황정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밤양갱'은 많은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이 커버(Cover.)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밤양갱'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 'AI 아이유 버전' '밤양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 'AI 아이유 – 밤양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가수 아이유가 비비의 '밤양갱'을 가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는 놀랍게도 아이유가 직접 가창한 것이 아닌 'AI'를 사용한 아이유 버전의 '밤양갱'이다. 

이는 실제와 같은 아이유의 목소리와 가창 스타일을 구현했고, 이를 들은 리스너들은 "진짜 아이유인 줄 알았다", "아이유 버전 너무 좋다", "원곡도 좋지만 다른 스타일의 '밤양갱'도 너무 감미롭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황정민 버전의 '밤양갱' 또한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황정민 밤양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정민이 출연했던 작품 중의 한 장면들을 붙여놓은 것이다. 또한, 해당 영상은 황정민의 대사를 한 글자씩 이어 붙여 마치 황정민이 '밤양갱'을 부르는 것과 같이 들려 유쾌하면서도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들은 리스너들은 "이렇게 하나하나 다 찾아서 커버하는 게 더 낭만 있다", "예술 중의 예술이다", "센스 미쳤다" 등 감탄의 댓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이효리, 이지혜, 최유리, 장기하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밤양갱'을 커버하며 '밤양갱' 열풍에 힘을 실었다.

사진=유튜브 

◇'밤양갱' 패러디 시리즈…비비가 아닌 '비빔'˙'짱구'버전 '밤양갱'

커버 영상과 연주에 이어 '밤양갱' 패러디 또한 주목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밤양갱'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빔'이라는 아티스트가 '밤양갱'을 가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빔은 비비가 '밤양갱'을 라이브로 가창한 영상을 오마주했고, 비비의 보컬 목소리와 스타일을 모사하며 '밤양갱'을 열창했다. 그뿐만 아니라 라이브 영상 속 비비의 스타일링을 그대로 재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대중들은 "양희은 창법 너무 웃기다", "비비와 원만한 합의 보시길", "목소리가 야무지다" 등 유쾌하게 호응했다. 

더불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버전 '밤양갱'도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짱구 - 밤양갱 cover (초코비ver)'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짱구가 '밤양갱'을 부르는 모습이다. 더불어 짱구 버전의 '밤양갱'에서는 어린 나이인 짱구에 맞춰 개사 됐고, 대표적인 후렴구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을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초코비'로 변형해 짱구만의 '밤양갱'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귀엽다", "이거 모닝콜 하고 싶다", "아이디어 너무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 제공=필굿뮤직

◇유통업계에 부른 '밤양갱' 열풍…'할매니얼' 간식

'밤양갱'은 콘텐츠, 음악 시장 뿐 아니라 유통업계 부분에서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비의 '밤양갱'이 히트를 치면서 양갱이, 흑임자, 약과 등 MZ세대의 새로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간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1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편의점 CU의 '연양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고, GS25 역시 36.3% 매출이 신장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는 밤양갱 한정판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2일 이마트는 밤양갱을 묶음으로 포장해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해당 제품에는 비비의 디자인을 입혀 '대세' 간식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비비의 '밤양갱'은 음악 시장 뿐 아니라 콘텐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대중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밤양갱'은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아 대표 간식, 화제의 콘텐츠 등으로 자리 잡으며 '밤양갱'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