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백 준호!"…손흥민, 골 넣고 친구 향한 세리머니 '울컥'[영상]

소봄이 기자 2024. 3.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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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오자, 동갑내기 친구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그를 격하게 환영했다.

손흥민과 손준호는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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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 후반,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뒤 손준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오자, 동갑내기 친구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그를 격하게 환영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2위)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101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후 손흥민은 이강인이 달려와 안기자 번쩍 들어 안아 포옹한 뒤 두 팔 벌린 자세로 팬들을 향해 뛰어갔다.

그러던 중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공식 카메라를 보고 유턴해 돌아왔다. 이어 카메라에 대고 "웰컴 백 준호!"라고 외친 뒤 세리머니했다. 손흥민과 손준호는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갈무리)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6월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구속 수사를 받는 손준호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손흥민은 "저는 준호랑 엄청 가까운 사이고, 어릴 때부터 같이 호흡을 맞췄던 친구"라며 "하루빨리 준호가 좋은 결과를 얻고 다시 팀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 10개월간 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는 최근 석방돼 지난 25일 귀국한 뒤 자택으로 이동,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의 외침에 누리꾼들은 "울컥했다", "경기 내내 계속 생각하고 있다가 말했나 보다", "준호 관련 세리머니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했다", "너무 멋있다. 골 멋지게 넣고 직접 전하는 메시지", "주장의 품격" 등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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