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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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삼락생태공원, 백양산, 어린이대공원, 기장군 축사 등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실태 조사를 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참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 등산로 등에서 소량 채집됐고 바이러스는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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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삼락생태공원, 백양산, 어린이대공원, 기장군 축사 등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실태 조사를 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참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 등산로 등에서 소량 채집됐고 바이러스는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외활동 시 야생 진드기에게 물려서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질환이다.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후 지속해서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다.
진드기에게 물렸다고 해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숲은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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