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혼돈 속 내일 고3 첫 모의고사

남해인 기자 2024. 3. 2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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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고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27일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은 변수가 많은 입시 환경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3월 학평을 통해 지금까지 해온 학습의 결과치를 측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월 학평을 수능 경향이나 자신이 받을 수능 성적을 예측하는 수단으로 보는 것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3월 학평을 통해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예상하기보다는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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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학습 결과치·취약점 진단 계기로 삼아야"
"N수생 빠진 시험이니 방심 금물…선택과목 변경 신중히"
지난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2일 오전 경북 포항 영일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고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특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3에게는 대입 준비의 출발점에서 자신의 실력과 취약점을 진단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학이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고 주요대학들이 수능 필수 응시 선택과목 폐지하는 가운데 의과대학 2000명 확대로 최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합격선 하락도 예상되는 등 2025학년도 입시는 다양한 변수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27일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은 변수가 많은 입시 환경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3월 학평을 통해 지금까지 해온 학습의 결과치를 측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월 학평을 수능 경향이나 자신이 받을 수능 성적을 예측하는 수단으로 보는 것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평을 통해 현재 위치를 진단하되, N수생이 포함될 때의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 여파로 자연계열 N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니 N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성적이 떨어질 수 있음을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학평을 통해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예상하기보다는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 소장은 "3월 학평에서 드러난 취약한 과목, 취약한 단원을 분석해 반드시 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어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틀린 문제를 선생님이 풀이해 주는 것만 보지 말고 내 손으로 다시 직접 풀어보는 것이 좋다"며 "1~3등급 성적대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걸 추천하고, 4등급 이하의 틀린 문제가 많은 학생은 개념을 먼저 확인하고 풀이를 참고해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전했다.

선택과목 성적이 아쉽더라도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025학년도 입시에선 서울 주요대학이 선택과목 지정을 대부분 폐지했다"며 "미적분·기하를 선택해야만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던 요건을 폐지하면서 수험생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지 못하면 과목 변경을 고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목을 변경하면 절대적인 학습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학습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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