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른 양파 종자 공동구매로 나선다

김민지 기자 2024. 3.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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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종자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주산지 농협들이 종자를 공동 구매하는 방안을 거론해 주목된다.

그런데 일본산 양파 종자 가격이 오르고 있어 농가 부담이 커졌다.

노태윤 경남 합천동부농협 조합장은 "일본산 양파 종자 가격은 2022년 기준 20㎖들이 한캔당 15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5만5000원으로 3.3% 올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 차원에서 양파 종자를 공동 구매해 종자 가격 부담을 덜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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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총회
농가부담 최소화 대책 한뜻
22일 대전 동구에서 열린 ‘2024년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양파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파 종자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주산지 농협들이 종자를 공동 구매하는 방안을 거론해 주목된다.

산지와 종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양파는 상당 부분 일본산 종자에 의존한다. 그런데 일본산 양파 종자 가격이 오르고 있어 농가 부담이 커졌다.

노태윤 경남 합천동부농협 조합장은 “일본산 양파 종자 가격은 2022년 기준 20㎖들이 한캔당 15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5만5000원으로 3.3% 올랐다”고 전했다. 노 조합장은 “수치상으론 많아 보이진 않지만 생산자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앞으로 더 오르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양파 육종회사들이 현지 개발비·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종자 가격을 전년 대비 3∼5%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물류비 상승까지 더해져 국내 도입 단가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회장 강선욱·경남 함양농협 조합장)는 22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전국 양파 주산지 농협 81곳을 회원으로 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 차원에서 양파 종자를 공동 구매해 종자 가격 부담을 덜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오충규 제주 김녕농협 조합장은 “중간 유통업자가 종자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농협의 역할을 키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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