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강한 대학생도 꼼꼼히 안 보면…해외직구 피해

한웅희 2024. 3. 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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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 피해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SNS에 익숙한 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헬스장 계약이나 해외직구 피해 분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20대 A씨.

A씨는 최근 온라인에서 헬스장 '개인별 수업' 할인 광고를 보고 1회당 5만원 가격으로 30회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환불을 요구하자 헬스장 측은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로 1회당 10만원이 차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약 해지가 어렵고 위약금이 큰 헬스장과 필라테스 등 체육시설은 20대들이 가장 많이 소비자 피해를 겪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 중 20대 이하의 경우 헬스장 피해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앱과 SNS를 통한 정보 취득이 쉬운 20대지만 온라인 결제가 쉬워지면서 각종 소비자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직구 관련 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결제로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사이에서 일부 온라인 해외직구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품질불량이나 짝퉁, 유해물품 판매 등으로 인한 피해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용예지 / 인천시 경제정책과> "(20대 피해는) 주로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의류 구매 건이 많습니다. 20대는 경제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련한 소비자 피해 예방 정보들을 전달하는 (캠페인 중입니다.)"

전문가들과 소비자단체는 장기 계약이나 할인 이벤트일수록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해외직구의 경우 계좌이체나 현금보단 카드로 거래해야 분쟁 신청 시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소비자피해 #20대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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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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