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부산 여론조사]③ 6개 지역구 중도층 표심은?…정권 심판론 우세

[KBS 부산][앵커]

4월 총선에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부산 지역 격전지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중도층의 표심을 분석했는데요.

중도층이 정권 심판론으로 기울며, 조사 대상인 관심 지역구 6곳의 판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총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부산의 대표적 '보수 텃밭' 해운대구 갑.

이번 KBS 여론조사에서의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29%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야 두 후보 간 가상 대결에선 오차 범위 이내인 4%p차의 접전을 벌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 앞선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박빙인 이유는 '중도층 표심'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해운대구 갑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 인식에서 '국정 안정'보다 '정권 심판론'을 선택했고, 대통령 국정 운영에서도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습니다.

이런 중도층 표심은 여론조사를 실시한 나머지 5개 지역구 판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유권자들의 총선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 아니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라고 물었더니 5개 지역구 중도층 모두 '정부 견제'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도 물어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5개 지역구 중도층은 부정 평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중도층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이유로 정당보다는 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도 여야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 부산, 국제신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대상: 부산 북구갑·부산 남구·부산 사상구·부산 사하구갑·부산 해운대갑·경남 양산시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각 500명
조사일시: 2024년 3월 21일~3월 24일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부산 북구갑 15.5%, 부산 남구 14.6%, 부산 사상구 15.0%, 부산 사하구갑 17.1%, 부산 해운대구갑 12.8%, 경남 양산시을 17.6%
가중치부여방식: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1. KBS부산-국제신문 여론조사_부산 사하구갑 결과표(24.03.25)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5_kUYdnZ.pdf

[다운로드] 2. KBS부산-국제신문 여론조사_부산 사상구 결과표(24.03.25)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5_Q2Svsl.pdf

[다운로드] 3. KBS부산-국제신문 여론조사_부산 북구갑 결과표(24.03.25)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5_99DGtU.pdf

[다운로드] 4. KBS부산-국제신문 여론조사_경남 양산시을 결과표(24.03.25)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5_ofT2kF.pdf

[다운로드] 5. KBS부산-국제신문 여론조사_부산 해운대갑 결과표(24.03.25)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5_BhztIx.pdf

[다운로드] 6. KBS부산-국제신문 여론조사_부산 남구 결과표 (24.03.25)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5_k0pKhc.pdf

황현규 기자 (tr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