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민의힘 후보들, “똘똘 뭉쳐 수도권 승리 견인하겠다”

황남건 기자 2024. 3. 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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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 총선 선대위 발대식
26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여한 인천지역 총선 후보 11명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황남건기자

 

“인천에서 이겨야만 수도권 총선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대위원장(동·미추홀구을)은 26일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천의 민심은 전국의 민심과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음에도 진정한 정권 교체가 안 이뤄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을 발목잡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동료 후보들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준영 총괄선대위원장(중구·강화·옹진군)은 “전 정권 동안 경제와 외교, 안보가 폭망했다”며 “이번 총선은 진정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총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마지막까지 당원들과 시민들과 함께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토대로 전세를 역전했듯이 대전환의 시작은 인천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는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와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 박종진 서구을 후보를 제외한 11명의 후보와 국민의힘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당 현역 국회의원인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와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가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어 명예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심정구·안상수·이경재·이윤성·조진형·황우여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상은·홍일표 전 의원과 최순자 인천대학교 전 총장, 박운규 전 인스파월드 대표가 맡는다.

또 시당은 지역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현역 인천시의원과 기초의원으로 구성한 조직본부와 지역발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조직본부장은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미추홀3)이, 지역발전기회단장은 김미연 기초의원협의회장이 맡는다.

이 밖에 시당은 대외협력본부와 여성본부, 청년본부, 홍보본부, 정책본부, 직능본부, 부정선거감시단, 법률자문지원단, 대변인단 등을 구성했다.

26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여한 인천지역 총선 후보 11명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황남건기자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는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압도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흥 연수구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느냐 아니면 일반 도시에 머무느냐의 싸움”이라며 “송도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이기겠다”고 했다.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는 “절벽 끝에 있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선거운동 하고 있다”며 “4번의 선거에서 진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는 “이번 총선은 남동구을 지역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분열되지 않고 단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제홍 부평구갑 후보는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부평구갑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웅 부평구을 후보는 “아무리 부평구을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라고 해도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다”며 “정권 심판만 내세우는 후보가 아닌 지역을 위한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식 계양구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고 승리하라고 이 자리에 섰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수 서구갑 후보는 “루원지역, 서구갑 주민들을 위해 맨 앞에 서겠다”고 했다.

이행숙 서구병 후보는 “인천시에서 첫 여성 정무부시장을 했고, 인천에서 유일한 우리 당 여성 후보”라며 “서구병에서 이기면 인천 전체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대위는 이날 발대식으로 인천 14개 선거구 전체 승리를 목표로 ‘원팀’을 구성, 총선 지지세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천 곳곳을 돌며 거리인사를 한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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