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의료계 회의체 확대"…윤대통령 "예산 함께 논의"

조한대 2024. 3.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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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의정 갈등 속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6일)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양측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의 과감한 재정 투자 방침을 밝히며, 의료계와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께 논의하자는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 집단행동 사태' 이후, 정부는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과 공식적으로는 처음 마주 앉았습니다.

이 자리엔 서울대병원장, 서울대 의대 학장, 대한사립대병원협회장, 한국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총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고 강조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2시간 넘게 이어진 만남이 출밤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앞으로 계속 여기에 오늘(26일) 모이셨던 분들이 또 그분들(의대생·전공의) 하고도 접촉을 해가면서 이 전체적인 회의체를 더 좀 확대를 하도록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 등 국가 본질 기능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보건 의료 분야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산 편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참모진에게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료계 간 협상 과정은 여전히 난항이 예상됩니다.

학교와 교수단체, 의협, 전공의 같은 의료계 집단마다 미묘한 입장차가 존재해 정부와 논의를 이어갈 대표단체를 구성하기 어렵고, 2천명 증원 문제를 놓고 양측이 여전히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사태 장기화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충북 청주의 2차 병원을 찾아가 "지역에 뿌리 내린 종합병원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허리와 같은 존재"라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국무총리 #의료계 #대통령 #재정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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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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