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 0.375’ 이정후 +500인데 신인왕 0표 ‘충격’…김하성 때문에 외야로 간 신인도 1표 받았다

김진성 기자 2024. 3. 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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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결과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를 전망한 CBS스포츠 전문가들로부터 단 1표도 받지 못했다.

CBS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양 리그 개인상 수상자를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CBS스포츠 패널 6인 중 4인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김하성의 동료이자 김하성의 존재감 때문에 외야로 밀려난 유망주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1표를 받았다. 잭슨 츄리오(밀워키 블루어스)도 1표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도박사들의 예상은 좀 달랐다. 야마모토가 +250이었고, 이정후가 +500이었다. 츄리오는 +525, 메릴은 +1000이었다. 뒤이어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1200, 마이클 부시(시카고 컵스)가 +1600이다.

+250은, 100달러를 걸면 25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다. +500은 100달러를 걸면 5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얘기다. +525는 100달러를 걸면 525달러, +1000은 100달러를 걸면 1000달러를 번다는 의미. 결국 숫자가 낮을수록 많은 도박사가 돈을 걸었다는 뜻이다.

도박사들은 적어도 이정후가 츄리오, 메릴보다 신인상 확률이 높다고 봤지만, CBS스포츠 패널들의 생각은 달랐다. CBS스포츠 패널들은 이정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케이티 펠드맨은 “야마모토가 데뷔 때 형편없어 보였지만, 우리 중 일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은 특별히 혁명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최고는 최고”라고 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서 펄펄 날고 있다. 12경기서 32타수 12안타 타율 0.375 1홈런 5타점 6득점 OPS 0.990으로 맹활약 중이다. 21일 LA 에인절스전과 23일 시카고 컵스전서는 잇따라 2안타를 뽑아냈다.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다. 이후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CBS스포츠 패널들은 올해 내셔널리그 MVP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지목했다. 6명 중 3명이 타티스에게 표를 던졌다. 나머지 3명 중 2명이 무키 베츠, 1명이 오타니 쇼헤이(이상 LA 다저스)를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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