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SW 전문인력들 키우는 한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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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운영 중인 한국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KS HRD 센터)는 캄보디아를 동남아 주요 국가 가운데 손에 꼽히는 정보기술(IT) 요람으로 키워냈다고 평가받는 몇 안되는 교육 기관이다.
웹케시그룹에 따르면 이 기관에선 캄보디아 주요 15개 대학과 협력해 매년 IT 전공자(졸업생 기준) 2000명 중 상위 3% 안팎에 들어가는 인재만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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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형태 IT교육센터 운영
캄보디아 곳곳서 졸업생 활약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민관 개발협력사업으로 시작했던 이 기관은 코이카의 사업 종료로 한때 폐쇄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웹케시그룹이 비정부기구(NGO) 형태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총 700명에 가까운 전문 개발 인력을 배출해 냈다.
웹케시그룹에 따르면 이 기관에선 캄보디아 주요 15개 대학과 협력해 매년 IT 전공자(졸업생 기준) 2000명 중 상위 3% 안팎에 들어가는 인재만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학생에게는 학습평가 시스템을 통해 장학금도 지급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자바, DB기초, 웹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 등에 대해 5개월 간 매일 8시간씩 집중 훈련을 하는 기초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중심인 4개월 심화과정으로 이어진다. 총 9개월에 걸친 교육 과정을 모두 수료한 졸업생은 실력 면에서 한국 IT 개발자와 비교해 역량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게 웹케시그룹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KS HRD 센터를 졸업한 인력은 100% 취업이 보장되고, 이들이 받는 연봉은 현지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의 두 배 이상일 정도로 고급 인력으로 평가 받는다”면서 “현재 민간 IT기업부터 금융기관, 정부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센터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이 교육 기관에 입학하려는 현지 예비 개발자간의 경쟁도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접수를 통해 모집이 이뤄지면 1차 필기시험에서 기본적으로 정원의 150%를 추리고, 이후 2차 인터뷰와 영어 의사 소통 능력 평가 시험을 거쳐 최종 정원의 110%를 선발하고 있다.
웹케시그룹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코사인(KOSIGN) 설욱환 법인장은 “IT 불모지였던 캄보디아에 설립한 HRD센터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캄보디아 IT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앞으로도 K-소프트웨어를 통한 캄보디아 IT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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