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SW 전문인력들 키우는 한국 기업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3. 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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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운영 중인 한국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KS HRD 센터)는 캄보디아를 동남아 주요 국가 가운데 손에 꼽히는 정보기술(IT) 요람으로 키워냈다고 평가받는 몇 안되는 교육 기관이다.

웹케시그룹에 따르면 이 기관에선 캄보디아 주요 15개 대학과 협력해 매년 IT 전공자(졸업생 기준) 2000명 중 상위 3% 안팎에 들어가는 인재만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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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
NGO 형태 IT교육센터 운영
캄보디아 곳곳서 졸업생 활약
웹케시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운영 중인 한국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KS HRD 센터)를 지난해 연말 수료한 11기 모습. HRD 센터는 2013년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총 686명의 캄보디아 IT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사진=웹케시>
기업 간(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운영 중인 한국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KS HRD 센터)는 캄보디아를 동남아 주요 국가 가운데 손에 꼽히는 정보기술(IT) 요람으로 키워냈다고 평가받는 몇 안되는 교육 기관이다.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민관 개발협력사업으로 시작했던 이 기관은 코이카의 사업 종료로 한때 폐쇄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웹케시그룹이 비정부기구(NGO) 형태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총 700명에 가까운 전문 개발 인력을 배출해 냈다.

웹케시그룹에 따르면 이 기관에선 캄보디아 주요 15개 대학과 협력해 매년 IT 전공자(졸업생 기준) 2000명 중 상위 3% 안팎에 들어가는 인재만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학생에게는 학습평가 시스템을 통해 장학금도 지급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자바, DB기초, 웹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 등에 대해 5개월 간 매일 8시간씩 집중 훈련을 하는 기초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중심인 4개월 심화과정으로 이어진다. 총 9개월에 걸친 교육 과정을 모두 수료한 졸업생은 실력 면에서 한국 IT 개발자와 비교해 역량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게 웹케시그룹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KS HRD 센터를 졸업한 인력은 100% 취업이 보장되고, 이들이 받는 연봉은 현지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의 두 배 이상일 정도로 고급 인력으로 평가 받는다”면서 “현재 민간 IT기업부터 금융기관, 정부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센터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이 교육 기관에 입학하려는 현지 예비 개발자간의 경쟁도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접수를 통해 모집이 이뤄지면 1차 필기시험에서 기본적으로 정원의 150%를 추리고, 이후 2차 인터뷰와 영어 의사 소통 능력 평가 시험을 거쳐 최종 정원의 110%를 선발하고 있다.

웹케시그룹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코사인(KOSIGN) 설욱환 법인장은 “IT 불모지였던 캄보디아에 설립한 HRD센터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캄보디아 IT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앞으로도 K-소프트웨어를 통한 캄보디아 IT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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