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대전 대덕구 후보를 만나다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현역인 의원이 신당을 선택하면서 거대 양당과 신당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 대전 대덕구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구도심이면서 고령층 비율이 높은 대덕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곳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와 함께 30~40대 젊은 층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진보 세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구청장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는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서는 친명계로 꼽히는 대덕구청장 출신의 박정현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신인인 검사 출신의 박경호 후보, 새로운미래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인 박영순 후보가 출마합니다.
박정현 후보는 대덕구를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해 충청권 핵심 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후보 : "대덕에 있는 산업단지와 유성에 있는 연구단지를 협업해서, 연구단지에서 나온 성과를 산업단지에서 생산해서 혁신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박경호 후보는 대덕구 도심을 통과하는 대전 조차장 부지 종합개발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박경호/국민의힘 후보 : "멀티플렉스 극장, 또 대형 쇼핑센터, 이런 시설들을 만들어서 거기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우리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그런 성장 동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박영순 후보 역시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조차장역 부지개발 가속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영순/새로운미래 후보 : "대덕구의 경제, 문화, 예술, 교육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조차장 부지 복합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명계인 박정현 후보와 비명계인 박영순 후보는 자신이 정권 심판의 적임자임을 강조합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번 선거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그 심판은 제1 야당이 해야 되겠죠. 야당에게 힘을 실어 주셔야지 정확하게 심판할 수 있고..."]
[박영순/새로운미래 후보 : "저를 찍어주시고 저를 당선시켜주시면 윤석열 정권 심판이 되고, 또 진짜 민주 정치가 구현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적임자가 박영순이라는 것을 분명히 우리 지역 주민들은 인식하고 계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경호 후보는 새로운 인물론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박경호/국민의힘 후보 : "새로운 사람이 와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또 새로운 문제점을 개혁을 해야 합니다. 박경호가 그걸 할 수 있고, 그것은 정부 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표심이 팽팽한 대전 대덕구는 진보 지지층의 분산 가능성 속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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