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신청, 학내 의견수렴 무시"

민경진 기자 2024. 3. 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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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통합을 전제로 지난 22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신청한 가운데, 학교 구성원들이 의견수렴 절차가 무시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타 국공립대학은 글로컬대학 공모 신청 전에 공청회 설문조사 투표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찬반을 거쳐 진행했는데, 우리 대학은 구성원을 무시한 채 총장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해양대는 2023년에 구성원 설문조사를 통해 부경대·한국해양대의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수렴을 하고 글로컬대학 사업을 사전에 준비했는데, 우리 대학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라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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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부경대지부 등 성명

국립부경대학교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통합을 전제로 지난 22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신청한 가운데, 학교 구성원들이 의견수렴 절차가 무시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경대학교지부, 전국국공립대학교노동조합 부경대학교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우리 대학의 미래가 걸린 대학 간 통합을 글로컬 사업 변경(대학 간 통합) 신청을 했다는 언론 보도로 알아야 하는 것 자체가 개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립부경대학교 전경. 국제신문DB


이들은 “타 국공립대학은 글로컬대학 공모 신청 전에 공청회 설문조사 투표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찬반을 거쳐 진행했는데, 우리 대학은 구성원을 무시한 채 총장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해양대는 2023년에 구성원 설문조사를 통해 부경대·한국해양대의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수렴을 하고 글로컬대학 사업을 사전에 준비했는데, 우리 대학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라며 반문했다.

아울러 총장의 사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총장은 구성원들에게 통보식 글로컬대학 사업 진행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원점에서 구성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추진하라”며 “더 이상 우리 대학과 구성원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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