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천안함 14주기 맞아 백령도 방문… 46용사 참배 등

지우현 기자 2024. 3. 26. 18: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독자제공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 14주기를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인천 백령도를 찾았다.

인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께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46명의 용사들을 참배하기 위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등과 백령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승선했다.

인 위원장은 4시간여에 걸쳐 백령도에 도착, 곧바로 46용사 위령탑으로 향해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명비에 헌화한 뒤 추모했다. 이후 백령도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듣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에게 북한의 위협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인한 생계 문제를 건의했다. 현재 백령도 등 서해 5도는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인해 조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또 봄 성어기(4~6월) 등 해마다 중국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야간 또는 기상 불량을 틈타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 이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서해의 어족자원은 황폐화하고 있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낮 12시께 인천 중구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행 여객선에 승선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 위원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46명의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백령도를 찾았다”며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위협에서도 백령도에 사는 주민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만큼, 정치권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사건은 지난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남서쪽 부근에서 작전 중이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46명의 장병이 전사했고 수색 작전 중 군 1명이 순직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