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가 차량과 나란히 질주"…성남 도심 뒤집은 탈출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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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성남시 일대에 타조가 출몰해 시민 사이에서 한동안 소란이 일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출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해당 도로 일대 수색에 나서 50여분 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건물 부지에서 타조를 발견해 포획했다.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사육 중이던 이 타조는 철제 울타리 틈으로 탈출한 뒤 도로까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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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26일 경기 성남시 일대에 타조가 출몰해 시민 사이에서 한동안 소란이 일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출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해당 도로 일대 수색에 나서 50여분 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건물 부지에서 타조를 발견해 포획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타조를 포획한 덕에 별다른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사육 중이던 이 타조는 철제 울타리 틈으로 탈출한 뒤 도로까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타조가 많은 시민에 목격되면서 119 신고가 다수 접수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해당 타조 영상이 여럿 게시되기도 했다.
영상엔 타조가 차량들과 함께 나란히 달리며 차선을 넘나드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타조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마주오던 트럭과 접촉하는 등의 아찔한 장면도 포함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늘이냐" "실시간인가"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타조는 탈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타조는 생태체험장에 넘긴 상태"라며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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