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화재 3~4월 최다 발생… 요인은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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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연중 3~4월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꼽힌 가운데 발화요인으로 '부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내 발생한 화재 발생 건이 3~4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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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연중 3~4월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꼽힌 가운데 발화요인으로 ‘부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내 발생한 화재 발생 건이 3~4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제공한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월별 화재 발생 건수에 따르면 1월부터 12월 중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5071건으로 611건의 화재가 발생한 3월이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4월 609건, 2월 599건, 1월 583건 순으로 3~4월 화재 발생 비율이 전체 24%에 달한다.
올해 3월에도 도내 곳곳에서 화재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11분쯤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난로 사용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1동이 전소하고 가재도구가 소실돼 7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앞선 오후 7시 17분쯤 원주시 무실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으나 건물 2동이 전소하고 집기 비품이 소실돼 8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낮 12시 35분쯤 춘천시 남산면 산수리 홍천강변 둑방에서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해 시초류 100㎡가 소실됐다. 불은 10여분만에 꺼졌다.
이처럼 봄철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화재 발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부주의’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5071건 중 48.7%(2779건)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9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불꽃·화원 방치가 494건으로 뒤를 이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근태 도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양간지풍의 강풍 등 계절적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화재안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한 만큼 도민들께서 화재안전 기본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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