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 'Eternal Memories' 발매 기념 콘서트 매진 성료

임시령 기자 2024. 3. 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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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가 'Eternal Memories'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료했다.

몽니는 지난 24일 '2024 몽니 콘서트 Eternal Memories'를 매진시키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발매한 EP 'Eternal Memories' 발매기념 콘서트로 음반 수록곡 전곡을 비롯해 몽니의 명곡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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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콘서트 성료 /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몽니가 'Eternal Memories'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료했다.

몽니는 지난 24일 '2024 몽니 콘서트 Eternal Memories'를 매진시키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발매한 EP 'Eternal Memories' 발매기념 콘서트로 음반 수록곡 전곡을 비롯해 몽니의 명곡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이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과 함께 '우리의 봄은 아름다웠고'로 문을 연 몽니는 "이 곡을 무대에서 오랜만에 불렀는데 참 뭉클하네요"라며 '견딜만해?' '다 괜찮다' '남아줘'로 몽니만의 감성을 선보이며 공연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베이스 이인경의 목소리로 시작된 '술자리'에서는 관객들이 핸드폰 플래쉬를 흔들며 호응해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일기'에서 관객의 떼창이 이어지며 무대와 객석은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려낸 듯한 낭만으로 가득찼다.

이어진 2부는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Eternal Memories' 정주행. 몽니의 100여곡 중 다시 꺼내어 재편곡한 이번 음반의 수록곡을 음반 순서 그대로 선보였다. "CD플레이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대이지만 음반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어두운 조명 속에서 김신의의 담담한 목소리로 '1초도 되돌릴 수 없는'이 시작됐다. 곡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폐부를 찌르는 듯한 기타 리프,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스 라인, 화려하게 펼쳐지는 드럼이 이어졌고, 심장이 멈춰버릴것 같은 외침으로 곡은 엔딩을 맞았다. 관객들은 멈추지 않는 감탄과 우뢰와 같은 함성으로 오랫동안 화답했다.

기타 아르페지오가 밝아서 더 처절하게 느껴지는 '언제까지 내 맘속에서'를 비롯해 '비밀' '제자리' '기억의 시작' '영원한 여름'까지 몽니는 전체 트랙을 모두 선보였다. 수많은 곡들 속에서 기억에 잊혀져 있다가 다시 꺼낸 곡도 있고(제자리), 힘을 많이 뺀 미니멀한 편곡이 오히려 음악에 집중하게 만들기도(기억의 시작) 했다. 믿고듣는 몽니의 라이브에 세련미와 노련함이 더해졌다. "지난 곡을 다시 편곡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내년에 20주년인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본 시간(정훈태)"이라며 "우리끼리는 명반이라고 생각한다(김신의)"고 말하는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무대 3부에서는 몽니의 대표곡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졌다. 페스티벌 그 자체인 '그대와 함께' 'You are so perfect', 묵직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LOVESound', 건반-베이스-드럼-기타로 이어지는 인상적인 솔로 연주를 선보인 '더는 사랑노래 못 쓰겠다', 떼창의 진수 '고래고래', 마지막곡 'Band Music'까지 꽉 채웠다. "이 곡을 능가하는 앙코르는 없습니다. 봄을 만끽하세요"라는 김신의의 소감과 함께 앙코르곡 '소나기'로 공연을 마쳤다.

몽니는 "음반을 준비하면서 오늘 공연은 특히 더 기다려졌던 시간인데 너무 금방 지나갔다. 올해 음반, 공연 등 계획이 많으니 여러분들의 힘 받아서 잘 진행하겠다(공태우). 여러분 덕분에 오늘 우리가 더 행복했다(이인경)"고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했다.

몽니는 최근 유튜브 '몽니TV' 채널에서 라디오 컨셉의 자체 컨텐츠인 '몽니의 비몽사몽'을 시작했다. 오는 4월 21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어쿠스틱 신드롬 - 몽니, 포르테 디 콰트로, 오은철'을 비롯해 방송, 공연, 페스티벌 등 활동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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