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재방송 출연료‥유재석 김구라 신동엽 부동의 1위 ★은?

[뉴스엔 권미성 기자]

스타들의 재방송 출연료는 공공연하게 오픈된 게 많다. 실제로 너무 높은 가격의 출연료를 받고 있어 상상 초월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최근 방송에서 재방료를 공개한 채정안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 김구라, 신동엽, 전현무 중 TOP1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살펴봤다.

최근 채정안은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채널에서 재방료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채정안은 "며칠 전에 재방료가 들어왔는데 정말 10원이 들어오더라?"고 재방료 내역을 공개했다.

재방료는 프로그램이 재방송할 경우 방송 출연자나 제작 참여 스태프가 받는 추가 수당을 말한다. 채정안이 공개한 재방료 내역에 따르면 방송실연자협회(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서 20원, 방송해외홍보에서 110원, 중국, 일본, 대만, 미주 방송사로부터 340원 등 재방료는 총 470원이 들어와 충격을 안겼다.

채정안은 지난해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재방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찍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출연료에 대해 "14년 전 찍은 드라마인데, 아직도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서 재방료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되면서 국내외에서 꾸준히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한다.

방송인 김구라는 재방료 많이 받는 연예인 TOP2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김구라는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자신이 국내 방송가에서 가장 많은 재방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제가 30대, 40대에 정말 바쁘게 살지 않았나. 얼마 전 실연자협회에 갔더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재방료를 받는 사람 랭킹 톱2가 나다. 톱1이 유재석이다"고 자랑했다.

이어 김구라는 "일을 많이 했다. 목표가 생존이었다. 요새는 생존이라는 목표가 옛날처럼 뚜렷하진 않다. 서장훈처럼 내가 돈이 많지는 않지만 어렵지는 않다. 그러면 과연 무엇을 위해 방송을 하느냐가 문제"라며 "이전엔 경제적 동력에 의해 내가 움직였다면 이제는 '내가 뭐를 위해 일해야 하나'라는 진공 상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지난해 1월 김구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구라철'에서 재방료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다뤘다. 해당 방송에서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임원 전지훈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지훈은 "1위는 유재석이다. 2위는 김구라, 3위는 헷갈리는데 신동엽이 아니면 전현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재석의 대표 예능 MBC '무한도전'은 현재도 재방송이 상당히 많이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대 90회나 방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구라는 회당 출연료는 15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과거 한 방송에서 매달 건강보험비로 440만 원을 낸다고 밝혔다. 김구라의 월수입이 1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과연 재방송이 나올 때 스타들은 어느 정도 수준의 출연료를 받을까? 재방료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급했다. 재방료는 방송사마다 집계 기준이 다르지만 지상파 3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재방송의 경우 본 방송 때 지급된 기본 출연료의 20% 수준이고, 삼방은 12%, 사방 이후는 1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횟수와 관계없이 심야시간대는 7%로 정해져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