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려 문화원통추위원장 "여수문화원 존립 기능 상실"

김석훈 기자 2024. 3.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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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문화원의 올해 여수시 보조금 '0'원 등 문화원의 존립 기능이 사실상 상실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삼려(여수·여천·여천군) 문화원통합추진위원회 고효주·심재수 씨는 26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시 문화원 원장을 비롯해 임원, 이사회는 문화원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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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사회 사퇴하라" 주장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 삼려 문화원통합추진위원회 고효주위원장·심재수 총무가 26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03.26. ki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문화원의 올해 여수시 보조금 '0'원 등 문화원의 존립 기능이 사실상 상실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삼려(여수·여천·여천군) 문화원통합추진위원회 고효주·심재수 씨는 26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시 문화원 원장을 비롯해 임원, 이사회는 문화원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존립 기능을 상실한 여수시 문화원 사태 고발 및 대책 촉구'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봄 당시 정행균 문화원장이 여수시 산림 조합장으로 피선된 후 갈등이 시작됐으며, 보조금 부당 사용 문제의 노출과 원장 직무대행자의 위법한 업무 집행 의혹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억 원가량의 국비·지방비 보조금을 주 수입으로 운영하던 여수시 문화원의 올해 보조금이 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비가 없는 상태가 됐고, 사무국장 급여 몫으로 4500만 원만 남아 있다"며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보조금 문제를 비롯해 단체 운영의 모든 사항을 책임지고 전임 임원, 현재 임원 모두 사퇴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 감독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전남도와 여수시도 책임을 행동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화원 정상화를 기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시민토론회 개최를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여수시 문화원은 정행균 문화원장의 사직 후 지난해 7월 임시총회를 거쳐 정태호 원장 직무 대행을 신임 원장으로 추대했다.

정 원장이 직무대행을 맡는 과정서 반발했던 일부 이사들이 선출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여수시 문화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구성 및 사퇴 촉구,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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