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신도시 주민 "입주 5년차 허허벌판…개발지연 반발"
안노연 기자 2024. 3. 26. 16:07
고덕국제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고덕지역 개발 지연을 규탄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26일 오후 평택시청 서문에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지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거주민과 예비거주자 등 100여명과 함께 “평택시의 지속적인 개발 지연과 무책임한 태도를 엄중히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는 참여정부 이후 지정된 2기 신도시로 그 비전과 가능성에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까지 무관심과 지연으로 인해 그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시장 선거 당시 정장선 시장에 의해 약속된 고덕신도시와 교보생명 간 도로 개설, 고덕복합커뮤니티 건립, 고덕국제학교 설립, 도심공영주차장 확대 등의 공약 역시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에 개발 지연 책임 인정 및 구체적인 해결 방안·일정 제시, 공약 이행 계획과 진행 상황의 투명한 공개, 고덕국제신도시에 대한 우선 투자와 개발 보장 등을 촉구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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