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상징 '그란투리스모'…2세대 모델 한국 도로 달린다

김진원 2024. 3.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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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통의 이탈리안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2세대 모델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그란투리스모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마세라티의 상징 같은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에 이탈리안 건축 공예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그란투리스모의 실내 디자인은 깔끔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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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나·트로페오·폴고레 3종
역동적 루프 라인과 삼지창 로고
유연한 선·부드러운 볼륨 살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마세라티 제공


110년 전통의 이탈리안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2세대 모델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그란투리스모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마세라티의 상징 같은 모델이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럭셔리 스포츠카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세대 그란투리스모는 6기통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490마력의 모데나와 550마력의 트로페오, 800V(볼트) 전기모터가 장착된 폴고레의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에 이탈리안 건축 공예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기다란 보닛과 중앙 보디가 네 개의 펜더에서 교차한다. 이를 통해 마세라티만의 특색 있는 비율을 유지했다. 루프 라인은 역동적으로 떨어졌다. 마세라티의 상징적인 삼지창 로고와 함께 필러의 곡선을 이뤘다. 기존 고객에게 인정받은 1세대 그란투리스모 특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유연한 선과 부드러운 볼륨, 휠 아치 등의 특성을 더했다.

그란투리스모 모데나와 트로페오의 가솔린 엔진은 완전히 재설계됐다. 연료 소비량을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마세라티의 첫 전동화 모델인 폴고레는 성능과 충전 시간 모두 현재 최고 기술인 800V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모터 출력을 마력으로 환산하면 1200마력 이상에 달한다.

그란투리스모의 실내 디자인은 깔끔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클래식 클러스터와 중앙의 새로운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디지털시계 등이 장착돼 있다. 디자인이 간결해지고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대형 수납 공간, 휴대전화 충전 공간 등이 확보됐다. 기존엔 없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속도, 길안내와 같은 주요 정보를 앞유리에 직접 투사한다.

1914년 설립된 마세라티는 레이싱 본능을 갖고 있다. 창업주 알피에리 마세라티는 드라이버로서 경주용 차량을 개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마세라티가 자체 기술로 선보인 첫 모델 티포26은 레이싱카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 마세라티는 지난해 세계 최초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최근 마세라티는 전동화 목표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그란투리스모 외에 그란카브리오, 콰트로포르테, 르반떼 등의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와 럭셔리, 그리고 혁신을 위한 경쟁을 통해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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