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호재 여파 '철도망'에도 이어진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4. 3.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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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최근 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따라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의 경강선 연장과 용인·성남·수원·화성시 시민이 바라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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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최근 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따라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동읍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용인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강선과 용인 지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인덕원-동탄선을 용인 흥덕으로 연결하는 사업의 조속 추진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의 경강선 연장과 용인·성남·수원·화성시 시민이 바라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했다.

정부는 오는 6월 GTX-A노선 구성역을 개통하고 인덕원~동탄선 철도 공사를 조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사진제공=용인시


시는 경강선 연장은 확정적이며 시행을 앞당기는 게 과제라 보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이동읍) 등에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복선 철도로 잇는다.
총사업비는 2조315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시는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발주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타당성을 확인했다.

서울 3호선 연장은 서울시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전하면서 3호선 노선을 남쪽으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2019년 용인시, 수원시, 성남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했으나 차량기지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해 3개 시에 경기도, 화성시가 참여해 5자 협약을 맺고 3호선 연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은 기흥역에서 화성 동탄을 거쳐 오산대역까지 이어지는 16.8km의 광역철도다.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시의 타당성 조사에서는 총사업비가 1조243억원으로 비용대비편익(B/C) 0.71로 나왔다. 현재 국가철도공단과 용인·오산·화성시는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덕원~동탄선 건설사업(39km, 18개 역사)은 경기 서남부 지역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해 2021년 착공했다. 2026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실시설계 결과 사업비 증가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검토를 마치고 지난해 말 공사를 재개했다. 시는 서천역(가칭)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흥덕역(가칭)은 공사가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밟을 방침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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