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보고있나"…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글로벌 공개

박찬규 기자 2024. 3. 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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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25일(현지시각)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 네오룬)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Neo'와 달을 뜻하는 '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와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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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필러 없애고 실내 공간 활용성 극대화, 이음새 최소화한 차체로 '환원주의 디자인' 완성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SUV 네오룬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25일(현지시각)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 네오룬)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Neo'와 달을 뜻하는 '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와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네오룬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원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했다. 차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가 없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B-pillarless Coach Door)가 대표적.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전통적인 차 구조와 비교해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실내외 디자인 혁신은 물론 승하차 편의성까지 극대화하면서 제네시스가 펼쳐 나갈 혁신적인 모빌리티의 비전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네오룬의 인테리어 /사진=제네시스
실내공간은 손님을 존중하고 정을 나누는 한국 고유의 '환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를 시작으로 긴 휠 베이스를 활용한 넓은 실내는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1열 시트는 회전 기능을 통해 정차시 탑승객이 공간의 실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대화면 가변 디스플레이와 천장에서 펼쳐지는 후석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차내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차 내부의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바닥, 시트백, 콘솔 사이드 등에 복사난방 필름을 부착해 저전력 고효율 난방이 가능하다.

네오룬은 실내에 '로얄 인디고' 컬러를 적용한 캐시미어와 천연 안료인 쪽으로 염색한 '퍼플 실크' 컬러의 빈티지 가죽으로 깊이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바닥에는 어두운 계열의 리얼 우드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뉴욕에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SUV 네오룬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내부에 설치된 사운드 시스템은 음향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량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차 전면에 자리한 '크리스탈 스피어 스피커'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실내 크리스탈 오브제로 사용 시에는 고음역 트위터 스피커로 회전해 탑승자와 교감을 이뤄내는 요소로 구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품격을 담고 있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네오룬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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