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 "공존의 의미 전하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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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출자이자 공동으로 각본을 쓴 연상호 감독은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달 5일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 생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이야기를 다룬 크리처물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세계관과 설정을 유지하면서 배경을 한국으로 바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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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만화 '기생수'는 인간과 다른 생물의 공존이 가능한가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우리에게 공존이란 어떤 의미인지 전달하고 싶었어요."(연상호 감독)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출자이자 공동으로 각본을 쓴 연상호 감독은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달 5일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 생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이야기를 다룬 크리처물이다.
1988∼1995년 연재된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원작 만화 '기생수'는 기생생물이 인간을 숙주로 삼는다는 기발한 발상과 뛰어난 심리 묘사로 호평받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세계관과 설정을 유지하면서 배경을 한국으로 바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연 감독은 "만화 '기생수'에서 벌어진 일이 한국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이 '기생수: 더 그레이'의 시작이었다"며 "원작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새로운 아이디어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더니 다행히 작가님이 재미있어하면서 '마음대로 해 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류용재 작가는 "한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발달해 있고 기생생물과 인간이 서로의 존재를 더 빨리 알아챌 거라고 상상했다"고 원작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배우 전소니는 기생수 '하이디'와 공생하게 된 정수인을, 구교환은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기생수들을 쫓는 폭력조직원 설강우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 전소니는 얼굴 일부가 기생수로 변하는 모습을 상상해가며 연기했고, 제작진이 시각특수효과(VFX)를 통해 배우의 연기 위에 기생수의 모습을 만들었다.
전소니는 "상상 속의 기생수와 실제 화면에 구현되는 결과물이 얼마나 일치할지 알 수 없어서 그런 부분에 두려움을 안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기생수에게 남편을 잃고 기생수를 박멸하려 하는 '더 그레이'의 팀장 최준경 역할을 맡았다. 권해효와 김인권은 형사로 출연한다.
특히 이정현은 출산 3개월이 지난 때부터 촬영에 들어가 무게 5㎏의 장총을 들고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고 한다. 그는 "장총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3㎏짜리 아령 두 개로 수시로 운동했더니 나중에는 장총이 가볍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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