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사 디지털 전환 추진…인사처, 전담 조직 신설

박영주 기자 2024. 3.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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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채용부터 퇴직까지 정부 인사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 인사 디지털 추진 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인사 디지털 추진 담당관은 '행정기관 공동 활용 통합채용 체계'와 '3세대 전자 인사관리 체계'(e-사람)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두 체계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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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사 디지털 추진 담당관' 신설
경력채용 접수·서류제출 등 온라인화
객관적·공정 상시 성과관리 체계 구축
[세종=뉴시스]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전경.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공무원 채용부터 퇴직까지 정부 인사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 인사 디지털 추진 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인사관리 전반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인사 디지털 추진 담당관은 '행정기관 공동 활용 통합채용 체계'와 '3세대 전자 인사관리 체계'(e-사람)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두 체계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중앙부처와 그 소속기관의 1800여개 채용시험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된 통합채용 체계를 제공해 수험생 편의 증진과 채용 업무 효율성을 제공한다.

지난해 1단계로 구축한 경력 채용 서비스를 올해 단계적으로 확산해 부처마다 각각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원서접수와 서류제출, 검증 등의 업무를 온라인화한다. 경찰, 우정직 등 특정직을 포함한 국가공무원 공개 채용시험의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한 곳에서 진행하는 2단계 일원화 사업도 진행한다.

내년부터 경력 채용과 공개채용 서비스를 통합한 표준화된 채용 체계를 제공해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 전반의 디지털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공무원의 인사·급여·복무 등 인사관리 전반을 처리하는 e-사람을 3세대 체계로 전면 재구축한다. 내년까지 출장 여비 정산 자동화와 모바일 기반 복무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전 기관에 확산하고 실적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과관리를 위한 상시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업무절차를 분석해 디지털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개별 기관 여건을 반영한 자율적 인사 운영도 지원한다. 누적된 인사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서비스와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디지털 인사비서 서비스도 만든다.

이번 개정령에는 데이터 기반 인사행정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정보화담당관 명칭을 데이터 정보담당관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정부 인사행정을 대표하는 두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 하나의 조직에서 추진되는 만큼 많은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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