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당진시, 환경을 생각하는 늘픔나르샤와 탄소중립 업무협약
당진시, 천주교 연도 의례 미래무형유산 학술대회 열려
당진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비 지원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늘픔나르샤(대표 안병권)와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늘픔나르샤는 비영리법인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재활용을 넘어 새 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인 페트병을 인발기를 통해서 필라멘트를 추출하고 추출된 필라멘트를 3D프린트를 활용해 마스코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각이나 매립되어야 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인발기와 3D프린트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모습을 선보여 자원순환의 산 교육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다.
당진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충남 최초로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에 개소해 당진시의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관내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와 마을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교육과 탄소중립 마을 컨설팅,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병찬 늘픔나르샤 상임이사는 "우리가 가진 인발기와 3D프린트 기술로 폐플라스틱이 탄소배출 제로인 친환경제품으로 재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원재활용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센터와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완 센터장(호서대 교수)은 "송악읍의 주민자치회에서 만난 동호인들이 자원순환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며 "학생들이 직접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컴퓨터로 설계를 해서 3D프린트로 자기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탄소중립 교육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천주교 연도 의례 미래무형유산 학술대회 열려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일환 합덕성당서 개최
충남 당진시는 합덕성당에서 '당진 천주교 연도 의례의 미래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돼 한국민속학회 주최로 열렸다
천주교 연도 의례는 상장례에서 신자들이 망자를 위해 바치는 위령 기도로서 성경의 기도문을 바탕으로 연옥에서 고통받는 영혼을 하느님과 성인들이 구원해 천국으로 갈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당진 지역의 연도 의례는 19세기 중엽 천주교 전파 당시 논란이 있었던 제사와 장례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천주교 교리에 맞도록 수용, 대체하고 우리나라 전통의 노랫가락을 반영한 독특한 문화이다.
아울러 단순히 상장례 기도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전통적인 장례 부조 문화인 연반계의 역할을 수용해 신자의 염습에서 매장까지 장례 절차 전체를 주관하는 역할까지 담당했다. 특히 천주교 신자의 비중이 높은 당진 합덕지역은 지역에 천주교 성지가 밀집되어 있고 여전히 연도와 관련한 의례와 연행이 활성화되어 있다.
시는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해 지난 2015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에 처음 소개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3년 하반기부터 조사와 연구를 시작했다.
학자들의 논의 결과 향후 미래무형유산으로서 외래종교인 천주교가 한국 사회에 자리매김하는 것을 밝히는 중요한 하나의 문화 요소로서 천주교 연도 의례의 가치가 높다는 의견이 도출됐으며 향후 지속해서 연구와 조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오성환 시장은 "우리 지역의 천주교 연도 의례는 합덕지역의 공동체 기층문화로서 의미와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천주교 유적과 문화와 연계해 연도 의례와 관련 공동체의 무형 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비 지원
-모든 벼 재배농업인 대상, 4월 한 달간 읍면동에 신청
충남 당진시는 적기 병해충 방제를 통한 안정적인 벼 재배와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2억여원으로 당진시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등록 벼 재배 농업인은 모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1ha당 7만5000원이며 방제 비용은 농가 부담이다.
신청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벼 재배면적에 따라 확정된 지원금액 내에서 오는 6월에서 9월 중 수도용 살충제와 살균제를 각 1종씩 지역농협이나 시중 농약사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구입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지원단가 ha당 4만5000원에서 올해 7만5000원으로 지원금액을 인상했으며, 소규모 관행 방제 농가도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방제비 지원에서 약제비 지원으로 지원기준 및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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