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상승에 대형 상어 출현 급증, 생태특성 규명

조민희 기자 2024. 3.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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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으로 우리 해역에 상어류 출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형 상어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우리나라 동해안에 출현하는 대형 상어류의 분포 현황과 생물·생태학적인 정보를 확보·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수과원은 대형 상어류의 현황과 주요 먹이원을 구명하기 위해 현안대응 과제로 긴급 예산 편성하고, 동해에 서식하는 상어류의 산란과 성숙 등 생태학적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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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건에서 지난해 29건으로 급증
수온상승에 이동한 고등어 먹으러 출현 원인

수온 상승으로 우리 해역에 상어류 출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형 상어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

포획된 백상아리. 수과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우리나라 동해안에 출현하는 대형 상어류의 분포 현황과 생물·생태학적인 정보를 확보·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상어는 종류에 따라 해양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어종으로,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서 출현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높다.

2023년 한 해 동안 동해안에서 혼획되거나 발견된 대형 상어류의 신고 건수는 총 29건으로, 2022년 1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특히 혼획으로 신고된 14건의 상어는 어업인이나 물놀이객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포악 상어류로 밝혀졌다. 혼획 신고된 상어 종류를 보면 청상아리(7건), 악상어(5건), 백상아리(1건), 청새리상어(1건) 들이다.

수과원은 지난해 상어류의 출현이 갑자기 증가한 원인은 상어의 먹이가 되는 고등어나 방어 등이 수온이 상승한 동해로 다량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동해의 연평균 표층수온은 지난 20년 대비 1.3℃ 높게 형성됐다.

그러나, 아직 상어류에 대한 생태 정보가 매우 부족해 더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수과원은 대형 상어류의 현황과 주요 먹이원을 구명하기 위해 현안대응 과제로 긴급 예산 편성하고, 동해에 서식하는 상어류의 산란과 성숙 등 생태학적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정치망 등에서 혼획되는 상어를 확보해 해부를 통해 주요 먹이원과 유전학적 다양성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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