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 경기·인천 우세 지역, 국힘 ‘10곳’ 민주 ‘62곳’ 주장

김재민 기자 2024. 3.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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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승리·현역의원 지역을 우세 혹은 경합우세로 판단
박빙 지역 늘어나 곳곳에서 의외의 결과 나타날 가능성 배제 못해
22대 총선 D-15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종합상황실 현황판에 후보자 등록현황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이 경기도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60곳 중 21대 총선에서 이기거나 현역 의원 지역구 8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21대 총선에서 승리한 51개 지역 대부분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또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지역인 동·미추홀을(윤상현)과 중구·강화·옹진(배준영) 2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민주당도 현역의원이 있는 11곳을 모두 우세 혹은 경합우세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60석과 14석으로 21대보다 각각 1석이 늘어난 22대 총선 최대 승부처이며, 최근 박빙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의외의 결과가 곳곳에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이 전체 254개 선거구를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크게 5개로 나눠 판세를 구분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각각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정당 지지도, 역대 선거 결과 분석, 현지 민심동향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여서 판단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승리한 84곳과 비슷한 데 비해 민주당은 163곳보다 적은 수치다.

국민의힘은 현재 지역구는 민주당에 밀리고, 비례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협공을 받고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또한 비례대표에서 조국혁신당과 야당 지지표를 놓고 치열한 경쟁중이고, 지역구는 여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역별 판세에서 122개 석이 걸린 수도권의 경우, 국민의힘은 20곳을 ‘우세’·‘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는데 비해 민주당은 97개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1대 총선 의석수 국민의힘 16개, 민주당 103개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다소 높게, 민주당은 다소 낮춰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체 국회의원(300석)의 5분의 1이 걸린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안성(김학용)과 성남 분당갑(안철수),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이천(송석준), 여주·양평(김선교), 평택을(정우성),포천·가평(김용태), 용인갑(이원모) 등 지난 총선에서 이긴 지역구 혹은 현역의원 지역구 8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수원과 용인 일부를 경합지로 보고 있다.

민주당 역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 5곳을 포함, 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지역 51곳 대부분을 ‘수성’ 가능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성남 분당갑(이광재)과 포천·가평(박윤국) 등을 경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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