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10석+α 기대…기본소득당 등과 교섭단체 구성 가능"

강주희 기자 2024. 3. 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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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여러 무소속 의원과 용혜인 의원이 속해 있는 기본소득당 또는 사회민주당 등과 공동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일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것(원내교섭단체)보다는 조국혁신당 자체의 힘을 키우고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표를 더 주시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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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의석수 얻는 만큼 대한민국 변화 빨라져"
"민주당과 건전한 긴장, 생산적 경쟁 벌일 것"
"한동훈 저출생 대책…등록금 면제로 해결 안 돼"
"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 문제 인식엔 동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및 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및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3.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여러 무소속 의원과 용혜인 의원이 속해 있는 기본소득당 또는 사회민주당 등과 공동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일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 조건인) 20석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고 생각하나 10 플러스 알파 정도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얻는 의석수만큼 대한민국의 변화가 빨라진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얻는 의석수만큼 민주진보진영의 승리가 더 빨리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여전히 겸허한 자세로 조국혁신당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것(원내교섭단체)보다는 조국혁신당 자체의 힘을 키우고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표를 더 주시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지민비조' (지역구 민주당·비례대표 조국혁신당)에 맞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몰빵론'(지역구·비레대표 모두 민주당)을 주창하는 데 대해선 "일정한 긴장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점에서 조국혁신당과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한 마음 한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조국혁신당의 등장을 통해 민주당 등을 포함한 민주진영의 파이가 커졌음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만들어내고 있는 바람이 실제 지역구에선 민주당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쪽에) 일정한 긴장이 있는데 특별히 심각한 게 아니라 건전한 긴장이고 생산적 경쟁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적대적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저출생 문제 대책에 관해 "초초초저출생 문제를 세 자녀 이상 가구 등록금 전액 면제로 해결될 수 있느냐"며 "주택과 양육 이 문제 없이 등록금 면제로 해결될 것이라는 건 전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가 민생회복 지원금 명목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문제 인식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 법상 예산 편성권이 기재부에 있기 때문에 기재부가 이걸 거부하면 대통령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대선 직전 코로나 팬더믹 이후 문재인 정부가 국민 전체에 지원금을 주자고 결정하고 추진했는데 기재부가 결사 반대했다"며 "저희가 기재부 개혁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문제를 위해선 공동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출발은 제도적으로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처럼 예산처를 기재부로부터 떼어내서 국민적 통제를 받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예산 관련해서 국민지원금이든 또는 재난지원금이든 이런 문제를 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비로소 대상과 액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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