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영월 장릉 등 전국 8곳 수문장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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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단종이 잠든 영월 장릉 등 전국의 도성·궁궐·왕릉을 지키는 전국 8곳의 수문장(守門將)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문장 교대 의식(오전 10시·오후 2시)과 광화문 파수 의식(오전 11시·오후 1시)은 행사 당일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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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단종이 잠든 영월 장릉 등 전국의 도성·궁궐·왕릉을 지키는 전국 8곳의 수문장(守門將)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수문장은 조선시대 도성 및 궁궐의 각 문을 지키던 관직을 뜻한다.
수문장 임명 의식은 왕이 흥례문에 행차해 수문장을 임명하고 축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토대로 재현한 행사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 영월 장릉 등 총 8곳의 수문장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조선 단종(재위 1452∼1455)의 무덤을 지키는 영월 장릉 수문장은 올해 새로 추가됐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종목의 송용태 보유자가 수문장에게 교지(敎旨·조선 전기 때 왕이 사품 이상의 벼슬아치에 주던 사령)를 하사하는 국왕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예종실록 1469년 5월 18일 기사에는 “이제부터 별도로 수문장을 세우고, 또 수문장 패를 만들어 날마다 낙점(落點)해 수문하게 함이 어떻겠는가?”고 기록돼 있다.
학계에 따르면 당시 왕은 추천받은 고위 관원의 명단 중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는 방식으로 수문장을 임명했다. 임명된 이들은 궁궐 호위 최일선에서 일했다.
수문장 임명 의식에 앞서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도 열린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는 조선 전기 직업군인이자 중앙군의 정예병이었던 갑사(甲士)가 선발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봉술·국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광화문 일대를 거니는 행사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기존 수문장 교대 의식(오전 10시·오후 2시)과 광화문 파수 의식(오전 11시·오후 1시)은 행사 당일 진행하지 않는다.
관람과 체험 행사는 현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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