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매장서 악취가"…쓰레기통 속 '검은 봉지'에 경악

이소은 기자 2024. 3.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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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손님들이 개똥 봉투를 버리고 가 악취가 진동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 매장에 개똥 버린 X'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나도 무인매장을 운영 중인데 동네 쓰레기 다 버리고 가더라. 깨진 와인병을 버려두고 간 손님도 있었다. 그래도 개똥은 역대급인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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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아이스크림 매장에 손님들이 개똥 봉투를 버리고 가 악취가 진동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손님들이 개똥 봉투를 버리고 가 악취가 진동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 매장에 개똥 버린 X'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A씨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매장 정리 중에 쓰레기통을 치우려는데 평소와 다르게 유난히 악취가 나서 살펴봤다"며 "딱 개똥 비닐봉투처럼 보이는 봉지가 있어 설마 하고 코를 살짝 대봤더니 맞더라. 개똥이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명색이 먹는 것을 파는 가게인데 어떻게 여기다가 개똥을 버릴 수가 있나"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CCTV를 돌려봤더니 지난 주말 어린 학생 두 명이 개를 데리고 들어와서 바로 버리더라. 8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이체를 하는 바람에 연락을 취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A씨는 "CCTV 영상을 모자이크해서 매장에 붙여놓을까 했는데, 그래도 먹는 것 파는 가게인데 개똥글 붙었다가 역효과 날까 참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자영업자들도 손님들의 무개념한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한 자영업자는 "한 번만 더 이런 일 생기면 가게 방역, 청소비용까지 다 물리겠다고 공고문을 붙여놔라"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나도 무인매장을 운영 중인데 동네 쓰레기 다 버리고 가더라. 깨진 와인병을 버려두고 간 손님도 있었다. 그래도 개똥은 역대급인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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