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마감재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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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마감재는 벽, 바닥과 함께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주된 인테리어 파트다. 많이 쓰이는 천장 마감재의 종류와 적용 방식을 살펴본다.

천장 마감은 벽과 같은 마감재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이 조성되도록 계획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천장 마감재 하나로 완전히 다른 공간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천장은 실내 공간에서 직접적인 접촉의 빈도가 낮아 외부 자극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므로 한층 다양한 마감재를 시도해 풍부한 공간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천장 마감재로 벽지와 페인트 도장을 떠올릴 수 있다. 석고보드나 합판, 퍼티 등으로 바탕 작업을 진행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 후 그 위에 벽지나 페인트 마감재를 적용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시멘트, 플라스터 등 미장 마감의 느낌을 천장까지 연장해서 적용하기도 한다.

목재를 활용한 천장 마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목재가 주는 아늑함과 차분한 분위기를 실내 공간에 효과적으로 채워준다. 적용하는 방식은 다양한데, 루버 혹은 합판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자작나무, MDF, 편백 등 인테리어 합판은 컬러와 제작 방식, 퀄리티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천장 전체를 목재로 마감하기도 하지만, 일부만 목재를 선택해 다른 마감재와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욕실 천장은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자재를 선택한다. 대표적으로 시공이 비교적 쉽고 관리가 편리한 SMC(Sheet Molding Compound)와 PVC 천장재를 들 수 있다. SMC 천장재는 평면형, 돔형, 아치형 등 욕실 천장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규격으로 시공할 수 있다. 모던한 느낌을 내기 위해 도장 마감을 선택하기도 한다.

출처 : 명제근, 『전원주택 설계&시공』, ㈜주택문화사, 2023

기획_ 조재희 | 사진_ 전원속의내집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