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 전에 끝내려면” 구마적 이원종, 총선 코앞에 두고 등장한 곳이…
엄지 척, 손가락 ‘1’ 치켜들며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 나서
최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앞으로 3년을 더 끌어야 (하는지 아니면) 좀 일찍 끝낼 수 있는지, 아니면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줄 수 있는가. 이번 총선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하는 어떤 인물을 뽑아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던 '구마적' 배우 이원종씨가 이번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성시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종군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윤종군tv'를 통해 이원종씨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 현장유세를 진행하는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드라마틱] 안성시대 윤종군 X 야인시대 구마적(배우 이원종) 콜라보 인사'다.
이 영상의 시작 부분에 '중요한 건 안성, 이제는 바꿀 때! 세상을 바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후 장면에선 이원종씨와 윤 후보가 함께 현장유세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성시대'(安城時代)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이후 KBS드라마 '야인시대'의 배경음악이 깔리며 이원종씨가 열연한 '구마적'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후엔 윤 후보와 이원종씨가 함께 현장유세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음식점, 술집, 길거리 등을 돌아다니면서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손가락 '1', 엄지 척을 하는 이원종씨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시는 이원종 배우님께서 응원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반드시 총선 투표지 두 장 맨 윗줄에 투표합시다. 윤종군 후보님 파이팅!", "이원종 배우님 진짜 고마움. 전국을 도시면서 후보님들 지원해주시는데 민주당과 대표님을 많이 사랑하시는 게 다 보임. 제발 민주당 압승으로 윤석열 끌어내리자. 더불어몰빵 파이팅", "총선에서 끝장 내버립시다. 1번 비례3번 민주당 몰빵", "나를 위해 윤종군! 의리의 이원종!"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최근 이원종씨는 충북 청주흥덕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 '폭풍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이원종씨는 이연희 부원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제가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린 게 아마 지난 대선이었던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에 저도 조금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 총선에서 다시 또 많은 분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냐하면 제가 조금만 더 뛰었으면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었던 일을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이라며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번 총선에서 좋은 인재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자신이 그간 정치 행보를 펼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제가 청주에 내려왔다. 청주 흥덕구를 대표하는 좋은 인물이 있어서 여러분께 감히 소개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리고 제가 후원회장을 맡았다. 제가 돈이 많아서 후원하는 건 아니다"라며 "여러분에게 좋은 인재를 소개하는 것이 소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이연희 부원장을 '정책 전문가'라고 언급하면서 "뛰어난 머리도 가지고 있고 충도 바로 이곳에서 학교를 나왔다. 이 지역을 사랑한다. 청주를 먹여 살리는 데는 흥덕이 잘 돼야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이원종씨는 "뛰어난 정책 전문가인 이연희 후보를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한다"며 "이번에 우리 민주당과 더불어서 이 후보와 더불어서 청주 흥덕구를 흥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원종씨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하면서 "그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 낮은 자세로 서민에서 다가가는 공감 능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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