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막아라"… 공기청정기 신제품 경쟁 '후끈'

이한듬 기자 2024. 3. 2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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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전업계가 위생성과 편의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공장 가동률 저하에 따라 대기질이 개선되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최근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다시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진만큼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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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편의기능 한층 강화된 제품 출시 줄이어
삼성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 사진=삼성전자
봄철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전업계가 위생성과 편의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은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신규 필터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피니트 라인 필터'를 적용한 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인피니트 라인 필터는 공기 청정·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로 구성되며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집진부는 물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1회 물로 세척해 재사용하는 식이다.

광분해 탈취 필터는 기존의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UV(자외선)를 활용해 냄새 물질을 흡착, 분해해 냄새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주기적인 UV 재생을 통해 탈취 효율을 구입 초기의 80% 수준까지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4웨이 서라운드 청정' 기술을 적용해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공간 전체에 내보내며 '맞춤 청정 AI+' 기능으로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학습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준다.

교원웰스도 최근 소음은 줄이고 흡입력은 극대화한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원통형 디자인으로 360도 빈틈없이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 준다. 특허 기술인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에 '에어로스톰팬'과 한옥의 처마에서 모티브를 얻은 토출구를 적용해 소음은 4㏈ 낮추면서 바닥면 흡입 속도는 3배 향상해 조용하면서 강력한 공기 청정 성능을 구현한다.

올케어 7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0.01㎛ 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또 집안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7가지 생활 맞춤형 필터를 이용해 우리 집의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생활 맞춤형 필터는 알레르기, 탈취, 매연, 새집 탈취, 펫, 항균, 초미세먼지 중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도 지난달 'UV살균 공기청정'을 더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 신제품을 출시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 UV살균'은 하단 중앙부에 UVC LED 램프를 탑재해 토출하는 공기 자체를 살균한다. UV살균 기능은 필터를 거친 공기 속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를 각각 99.9%, 99.8% 제거한다.

아울러 AI 플러스 기능을 적용, 제품이 알아서 공기질을 분석해 동작 세기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운전한다.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2% 절약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UV살균'도 UV살균된 청정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추울 땐 온풍, 더울 땐 선풍으로 설정해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공장 가동률 저하에 따라 대기질이 개선되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최근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다시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진만큼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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