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맞춤 안전관리…AI 옹벽플랫폼 소개

안세희 기자 2024. 3.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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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해결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1일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함께 'KICT-지역협력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재난안전 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과 이를 위해 개발된 첨단기술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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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건설기술연과 협의회

- 급경사지 많은 지역특성 등 반영
- 재난대응 최첨단 기술까지 공유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해결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상생협의회 기념촬영. 부산TP 제공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1일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함께 ‘KICT-지역협력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재난안전 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과 이를 위해 개발된 첨단기술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 기반 재난안전 현안 해결을 위한 설루션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자리는 지역이 특히 필요로 하는 기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먼저 부산테크노파크 안전산업센터 구우회 센터장이 소개한 부산지역 급경사지 관리를 위한 ‘AI기반 주거지 옹벽안전관리 플랫폼’ 사업은 옹벽 재해 위험도를 분석하고 예측해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산 지형의 80%가 산지인 데다, 급경사지에도 상당 부분 주거가 밀집됨에 따라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는 배경에서다. 

구 센터장은 육안에 의존한 옹벽 검토와 전파 및 대피시스템이 부재해 붕괴 등의 사고 발생 시 주거지 등을 덮쳐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만큼 과학적 기술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IoT 다중 센싱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옹벽 안전관리 플랫폼 구현을 제안하고 부산일과학고등학교·서부산공업고등학교 등에서 실시한 실증 사업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이어 경성대학교 박장식 교수가 발표한 ‘CCTV·드론영상 활용을 통한 인파사고 위험 분석 평가’ 기술은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잦은 부산에서 안전한 인파관리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CCTV와 드론 영상 등을 이용해 군중 밀집도와 흐름을 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분석과 예측 데이터를 얻어 군중관리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사업 소개를 통해 군중관리 시스템 구축 및 군중관리 컨트롤타워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밖에 KICT 조정래 클러스터장은 ‘도시재난클러스터’와 화재 폭발 지진 위험도 기반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시스템’을, 황석환 연구위원은 돌발적이고 국지적인 강우 발생 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강우레이더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부산은 재난에 취약한 구조적 환경을 갖고 있어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첨단기술 개발과 지역 사회의 협력적 지혜가 필요하다”며 “부산테크노파크와 KICT의 협력을 기반으로 부산이 선제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상생협의회는 KICT가 2021년 지역 상생협력을 위해 발족해 올해 7회째로 개최됐다. 지역 현안 해결을 목표로 회원 간 지속적인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8개 광역시도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협의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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