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당마다 공약 발표…이번에는 지킬까?

안태성 2024. 3.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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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정당마다 전북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총선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만 앞세워 지키지 않은 공약들이 적지 않았던 터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가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9개 정책, 101개 세부 과제를 담았는데, 바이오와 이차전지, 방위산업 육성, 금융중심지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등을 우선 순위에 뒀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 성장 중심지 조성, 농생명산업 강화, 한류 문화 육성, 새만금 기반시설과 교통·물류망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습니다.

일부 내용이 4년 전 총선 때와 차이가 없고, 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공약 이행에 소극적이었던 건 아니냐는 지적에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못한 탓이 크다며 이를 바로잡으려면 민주당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정 운영이라는 것이 얼마나 절제와 균형 감각이 필요한지를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서 조금 느끼면 이후에는 그러지 못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국민의힘도 7개 정책, 35개 세부 과제를 담은 전북 공약을 내놨습니다.

전북의 성장동력을 제대로 만들어내겠다며, 새만금 기반시설 조속 추진,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등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바이오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 조기 추진,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무주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호남권 소방심신수련원 유치 등도 제시했습니다.

새만금 사업과 금융중심지 지정은 정부가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터라 과연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호남 총괄 선대위원장 : "구호죠. 어떻게 보면…. 그걸 실현 가능하게 하려면 제가 항상 또 얘기하고 얘기하지만 쌍발통 정치, 여당의 교섭 창구가 절대 필요합니다."]

녹색정의당은 새만금 생태관광 중심지 대전환, 공공은행 설립, 무상 공공교통 실현, 지역 대학 무상교육 추진 등을, 새로운미래는 산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구축,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향토문화 예술축제 지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진보당은 가계부채 해결과 돌봄 국가책임제 도입 등을 내세웠고, 조국혁신당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예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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