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에 한동훈 초긴장…강동 암사 시장서 “민생 정책 반드시 실현”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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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본격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체제로 돌입했다.
당 안팎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는 등 지지율이 심상치 않자 선대위를 중심으로 표심 결집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왕십리와 신당동, 천호동 등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의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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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왕십리와 신당동, 천호동 등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의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찾은 영등포구와 성동구, 중구, 강동구 모두 내달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구다.
한 위원장은 특히 ‘민생’을 강조했다. 강동구 암사시장에서 그는 “민생을 위해서 좋은 정책을 많이 준비하고, 많이 말씀드리고 있다”며 “그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범죄 혐의자들이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잡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울산 북·동구와 경남 양산, 부산 사하구 방문이 예정되어 있던 오는 26일 오전 11시께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하기로 했다. 검사로 재직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근혜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했던 그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일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전달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대구를 찾았던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총선 후보 등록 기간이 마무리된 뒤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구·남구)의 공천을 취소했던 만큼 박 전 대통령 예방이 전통 보수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당 안팎의 기대다. 도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식 첫 회의를 진행하고 관계자들과 당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1%로 민주당(42.8%)에 5.7%포인트 밀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경우 직전 조사보다 지지도가 0.8%포인트 내려갔다. 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라고는 하나, 광주·전라(4.9%포인트), 대구·경북(2.1%포인트), 인천·경기(2.0%포인트)에서 모두 지지도가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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