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올리비아 콜맨 "남자였으면 돈 더 벌었을 것"....'할리우드' 임금 차별 폭로

한아름 2024. 3. 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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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올리비아 콜맨(50)이 방송에 출연해 할리우드 내 임금 차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CNN 프로그램 '아만푸어 아워'((The Amanpour Hour)에 출연한 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할리우드의 임금 차별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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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올리비아 콜맨(50)이 방송에 출연해 할리우드 내 임금 차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CNN 프로그램 '아만푸어 아워'((The Amanpour Hour)에 출연한 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할리우드의 임금 차별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올리비아 콜맨은 "임금 차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남성 배우는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이유로 더 많은 돈을 받는다"라며 "남성 배우가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이야기는 수십 년 간 증명되지 않았으나 남성 배우와 여성 배우의 임금을 차별하기 위한 핑계로 존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진행자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당신도 임금 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올리비아 콜맨은 "당연하다. 만약 내가 올리비아 콜맨이 아니라 올리버 콜맨이었다면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올리비아 콜맨은 "(남성 배우와 여성 배우의) 임금은 12,000% 가량 차이 난다"라고 다소 과장된 수치를 말하며, 그만큼 심각하다고 역설했다.

할리우드의 임금 차별은 여러 차례 지적돼 왔다. 지난 2019년 영국과 미국 연구진은 같은 분량과 비중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성 배우는 여성 배우보다 약 110만 달러(한화 약 14억 7,600만 원)를 더 받는다고 분석했다.

스칼렛 요한슨 역시 여성 임금 차별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분노한 바 있다. 그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언급하며 남자 배우보다 여자 배우가 적게 받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올리비아 콜맨은 아카데미 시상식,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에미상 시상식 등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지난 2019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웡카', '장화신은 고양이', '철의 여인' 등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로 유명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로스트 도터', '웡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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