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에 도시건축사학자 ‘최종현 문고’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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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이상 도시와 건축을 연구해온 세계도시건축사학자 최종현의 연구자료를 모은 공간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으로부터 도시건축 관련 슬라이드 필름 24만여 점과 집필서 등 연구자료 530여 책을 기증받아 '최종현 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9일 오후 2시 본관 2층 문화마루에서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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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최종현 문고’ 기증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으로부터 도시건축 관련 슬라이드 필름 24만여 점과 집필서 등 연구자료 530여 책을 기증받아 ‘최종현 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9일 오후 2시 본관 2층 문화마루에서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종현 문고’의 슬라이드 필름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국내외 도시와 취락을 직접 촬영한 자료이다. 세종로, 을지로, 청계천에서 이전 도시와 현재로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전국에 산재하는 중요 사찰, 서원 그리고 고지도 필름을 통해 옛 역사를 경험하고 후대에 남길 수 있다.
최종현 소장은 “자료는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나누어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고 생각한다. 거실 서재의 책들을 후학들과 공유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 준 국립중앙도서관에 감사드린다“며 ”기증한 자료들이 창조적 도시건축에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신용식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기증받은 24만여 점의 슬라이드 필름은 모두 디지털화 작업을 마쳐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앞으로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귀한 자료를 서슴없이 기증해 주신 최종현 소장께 감사하다”고 했다.
‘최종현 문고’ 자료는 25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2층 문화마루에서 열람할 수 있고, 디지털화된 슬라이드 필름은 국립중앙도서관 방문 후 누리집에서 온라인 원문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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