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베이스부터 멜로디까지… 취향저격 음악, 직접 만든다

박성기 2024. 3. 2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컴퓨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며 재미를 찾는 '홈레코딩족'이 늘면서 유튜브 속에서도 음악 제작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취미로 음원과 음반 만들기를 즐기는 '방구석 아티스트'들의 증가와 함께 집에서 쉽게 음악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콘텐츠의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라며 "관련 영상들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 회까지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땡큐, 코드·멜로디 등 홈레코딩 강좌 인기
'박터틀' 특정인물 일대기 음악으로 재창조

컴퓨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며 재미를 찾는 '홈레코딩족'이 늘면서 유튜브 속에서도 음악 제작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취미로 음원과 음반 만들기를 즐기는 '방구석 아티스트'들의 증가와 함께 집에서 쉽게 음악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콘텐츠의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라며 "관련 영상들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 회까지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편곡·프로듀싱 전문 유튜브 채널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3월 셋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오땡큐(OTHANKQ)', 2위는 '박터틀의 음악노트', 3위는 '미친감성(감성사운드)'이다.

1위를 차지한 '오땡큐'는 구독자 20만 명, 누적 조회 수 140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오땡큐'(본명 현병욱)가 운영하는 이 채널은 DAW 프로그램 '로직 프로 X'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음악 제작하는 법을 알려주는 강좌 콘텐츠 '홈레코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코드의 이해', '멜로디 만드는 법', '베이스 찍는 법' 등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 지식부터 '변성 화음 활용법', '최신 K팝 코드 진행 분석' 등 고급 정보까지 모두 아우른다. 기존 음악을 편곡해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탈바꿈시키거나 특정 인물의 일대기를 음악으로 만들어보는 콘텐츠 '재창조'도 큰 인기다. 영화 속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조커, 세계적인 축구 선수 호날두 등의 인물을 소재로 한 음악 제작 영상들이 수십만 조회 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위에 오른 '박터틀의 음악노트'는 구독자 14만 명, 누적 조회 수 180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작곡가 '박터틀'(본명 박주언)이 개설한 이 채널은 작곡 입문자나 취미로 작곡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콘텐츠 '작곡 독학 가이드'로 인기몰이 중이다. 화성학 같은 어렵고 복잡한 음악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줄 뿐 아니라 '코드 잘 읽는 법', '리듬 청음 훈련법'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영상 '작곡 독학, 기초부터 제대로 시작하는 강좌'는 5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강좌 콘텐츠 외에 '요즘 작곡을 하는 게 어려워진 이유', '정말 인공지능이 작곡가를 대체할까?' 등 음악 제작 업계의 최신 이슈를 다루는 영상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위 '미친감성(감성사운드)'은 구독자 12만 명, 누적 조회 수 630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130여 곡을 등록한 작곡가이자 다수의 유명 가수 음반 제작에 참여한 20여 년 경력의 프로듀서 '미친감성'(본명 조준영)이 직접 운영한다. 컴퓨터를 활용한 미디 작곡법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통찰에서 우러난 각종 '작곡의 법칙'을 공유해 인기가 높다. 유명 작곡가나 가수들, 혹은 작곡가 지망생들의 작곡법을 분석해 장·단점을 알려주는 리뷰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한다. 대표 영상 '프로 작곡가들을 경악하게 만든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 '(여자)아이들의 신곡 누드, 전소연이 작곡 여우인 이유' 등은 최고 340만 회의 조회 수를 자랑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