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일부 사직서 제출… 대부분은 정부 대응 살피며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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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촉발된 의료사태와 관련,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5일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각 의과대학에 따르면 일부 교수들은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대부분은 정부 대응이나 다른 대학 동향을 지켜보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충북대와 경상국립대, 건양대 의대 교수 일부는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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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촉발된 의료사태와 관련,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5일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부산대를 비롯한 동아대와 영남대, 건국대(글로벌캠퍼스), 제주대, 한림대, 연세대(원주캠퍼스), 원광대, 전북대, 울산대 등 비수도권 의대 교수 대부분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학 의대 교수들은 자체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집단사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건양대, 을지대 등 일부 의대 교수 비대위 측은 교수들을 대상으로 사직서 양식을 배포해 사직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계명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소속 교수들을 상대로 사직서 제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대와 원광대 의대 비대위도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사직서 일괄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는 비대위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울산대 의대 수련병원 교수 433명이 시작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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