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에 "악성 성범죄 변호 이력 후보 공천 취소해야"

김지은 기자 2024. 3.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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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악성 성범죄 변호 이력이 있는 일부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조수연(대전 서구갑)·김상욱(울산 남구갑)·구자룡(서울 양천갑)·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가 과거 맡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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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악성 성범죄 변호 이력이 있는 일부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조수연(대전 서구갑)·김상욱(울산 남구갑)·구자룡(서울 양천갑)·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가 과거 맡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조수연 후보는 지적장애가 있는 15살 여중생을 무려 고교생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대전판 도가니 사건'의 변호인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생 의붓딸 성폭행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김상욱 후보"라며 "국민의힘은 그를 무려 국민 추천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구자룡 후보가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강간 사건을 변호한 이력을 언급, "구 후보는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주취 감형을 주장했다"고 했다. 유영하 후보에 대해선 "군포 집단 성폭행 가해자 변호인"이라며 "그는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관계했다'고 가해자를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발언에 의거 이들 후보는 가해자 편이 아니라 피해자 편이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팩트체크 결과를 '피노키오 아이콘 수'로 표시한다. 피노키오 넷이 되면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한 위원장은 '올해의 피노키오상' 유력후보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이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직을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의 아동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에 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위들을 우린 용인하지 못한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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