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지 "소나무당의 싸움, 청년들과 소통하겠다"

정태현 2024. 3. 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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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발의 취지가 조금 낯설 수 있는 청년 세대에게도 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나무당 권윤지 부대변인이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호진 대통령실 안보실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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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하지 못할 강력한 싸움 해나갈 것"
"이념갈등에 매몰된 '보통 청년들' 현안"
"국가·사회가 고민할 수 있는 장 열어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오늘 고발의 취지가 조금 낯설 수 있는 청년 세대에게도 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나무당 권윤지 부대변인이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호진 대통령실 안보실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의 정책 대상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심판을 요구하는 청년세대로 지목하면서 정체성을 선명히 한 것이다.

권윤지 소나무당 부대변인(왼쪽)과 정철승 대변인이 25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호진 대통령실 안보실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사진=정태현 기자]

소나무당은 이날 한 위원장 등을 국고손실죄와 형법상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총선 전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를 급조하는 바람에 대사들의 업무공백과 국가예산 소요가 발생했다는 게 고발 취지다.

권 부대변인은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고발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정말 아무도 하지 못하는 강력한 싸움을 해나갈 텐데 그게 어떠한 청년들에게는 과도한 것이나 이해 안 가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 함께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가 정치 공간으로부터 이탈하면서 청년이 '정치 진공 상태'에 빠졌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청년 세대의 공간으로부터 추방된 (정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대변인은 지난 20일 소나무당 비례대표 5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여성주의 진영의 과도한 권력화와 맹목적으로 피해자 중심주의를 추구하는 걸 과감히 비판하며 주목받고 있다. 과거 '안희정 미투' 사건에서 안 전 지사가 무고하다는 주장을 펼친 책 <파괴할 수 없는 것>을 저술했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다큐멘터리 '첫 변론'에도 출연했다.

권 부대변인은 보통 청년들의 목소리를 되살리고 페미니즘을 포함해 이념갈등에 매몰된 청년들의 시급한 현안을 국가와 사회가 고민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세대 사이 균열을 조장하는 흑화된 페미니즘을 견제하고 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게 권 부대변인 주장이다.

권윤지 소나무당 부대변인이 22일 유튜브 미디어워치 TV에 출연해 [사진=유튜브 미디어워치TV 캡처]

그는 지난 22일 유튜브 미디어워치 TV에 출연해 "(지난 정권 초기부터 시작된 페미니즘 광풍이) 사회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의 정서를 갈라치게 함으로써 특히 청년들을 굉장히 분노하게 하고 서로 싸우게 만들면서 이 미래 세대의 번영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의 진짜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흑화돼 버린 페미니즘을 견제나 어떤 검증 없이 무소불위로 날뛰게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사과할 사람은 사과하고 수정해 나가면서 다시 사회통합의 길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소나무당의 이름으로 그리고 비례 후보 권윤지의 공약으로 그 일을 제가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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