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에 10만원짜리 사탕, 찾아달라" 황당 요구…사탕 정체 뭐길래

2024. 3.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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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플이 음식점에서 사탕을 잃어버려 찾아달라고 한 일이 있었다며 사탕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 '손님이 테이블에 사탕을 두고 가서 버렸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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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커플이 음식점에서 사탕을 잃어버려 찾아달라고 한 일이 있었다며 사탕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 ‘손님이 테이블에 사탕을 두고 가서 버렸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마감 직전에 불륜 커플로 보이는 손님들이 나가고 상을 치우다가 구석에서 업소용 대용량 후르츠 사탕으로 보이는 반짝이는 포장지의 보라색 사탕이 있길래 쓰레기통에 버리고 쓰레기통도 비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 치우고 화장실 청소하고 있는데 나가고 10분 뒤에 그 커플이 돌와서 사탕을 달라더라. 버렸다니까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아달라더라”고 말했다.

A씨는 손님에게 “이걸 어떻게 찾냐”고 하자 손님은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손님은 “그 사탕이 10만 원짜리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직원들과 쓰레기를 하나하나 뒤져 찾기 시작했다.

A씨는 “‘사탕 한 알이 그러냐’고 물었더니 ‘한 알이 10만원이나 한다’더라. 결국 찾아서 줬는데 물티슈 뜯어서 고이 싸서 가져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마약이 사탕처럼 포장돼 나온다는데 그런 거냐”고 물은 뒤 “사탕 봉지가 일반 사탕보다 컸다. 그 사탕은 동글동글하지 않은 거 같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의 추리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해당 사탕을 ‘비아그라’로 추정했다.

한 누리꾼이 ‘비아그라 사탕’ 이미지를 공유하자 A씨는 수긍하면서 “비아그라 때문에 쓰레기를 뒤졌다니 현타온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2022년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함유한 사탕을 말레이시아에서 제조해 불법으로 수입·유통한 업자 B씨 등 40대 남성 2명이 관세법(밀수입 등)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들은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 17만개를 위탁 제조한 뒤 일반 사탕처럼 속여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성인용 ‘정력사탕’으로 판매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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