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및 운동재활 전문인력 양성

김미영 기자 2024. 3.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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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ㅣ ○○ 전문가, 이 대학 이 전공!
여주대학교 건강운동재활과
수중재활운동이 시행되는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는 실무 특강에서는 재학생 간 토론, 발표, 고찰을 통한 학습법을 운영했다. 여주대 제공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곳곳에 운동센터가 들어서고, 전문가에게 운동과 트레이닝, 재활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재활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장애를 얻은 이들의 신체 기능 회복·유지를 위해 약물이나 수술적 용법이 아닌 물리적 자극을 이용해 진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장애가 없더라도 통증, 일시적 질환, 외상 등으로 환자가 영위하는 삶의 질이 떨어질 때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와 예방 차원의 스포츠재활까지 포함하며, 노인 인구 비율 증가와 맞물려 그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여주대 건강운동재활과는 재활과학, 스포츠의학, 보건학을 학문적 기반으로 건강·운동·재활·보건 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세계적 수준의 현장 실전형 건강관리 및 운동재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건강·운동·재활·보건 관련 역량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학위·비학위 과정을 개설·운영하며, 다양한 현장실무형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경기도 청년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수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주대 건강운동재활과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경기도 청년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 향상시키는 사업에 참여했다. 여주대 제공

건강운동재활과 관계자는 “지역사회 봉사정신을 고취시키며, 건전한 직업윤리관 확립을 위한 교육을 병행해 전문성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투철한 책임의식을 갖춘 건강관리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꾀하고 있다”며 “건강·운동·재활·보건 분야 최신 트렌드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현장 전문가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수요가 증가하는 장애아동재활 전문가와 운동재활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장애재활 및 운동재활 전문가 양성을 커리큘럼 위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운동생리학, 운동치료학, 임상운동학, 신경재활운동학, 운동조절학, 임상운동학, 기능해부학, 생리학, 안전관리와 응급처치 등이 주요 교과목이다. 성장기 장애아동의 인지, 의사소통, 적응행동 감각 운동 기능 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운동발달 재활방법에 대한 연구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건강재활운동과 관계자는 “수중재활운동 시행 현장에서 진행되는 실무 특강에 재학생 간 토론, 발표, 고찰 등의 학습방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이론 및 실습 교과 이외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교과목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재학생들의 실무능력과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학생들은 언어재활사, 건강운동관리사, 노인스포츠 지도사, 장애인스포츠 지도사, 생활스포츠 지도사 등의 국가공인자격증을 비롯해 운동 인스트럭터, 운동 기능해부 인스트럭터, 메파(MEPA) 필라테스 및 바시(BASI) 필라테스 연계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건강운동재활과는 장애재활전문가와 운동재활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여주대 제공

졸업 후에는 발달재활서비스(바우처 사업) 관련 장애아동 대상 사회복지 서비스 기관 및 단체, 발달재활센터 취·창업이 가능하다. 건강·운동·재활·보건 관련 사업 계획·수립·운영·환류를 필요로 하는 국립·공립·사립기관 및 보건직 공무원(국민건강보험공단 6급 건강직 등), 장애인 의료·복지시설, 장애인 관련 단체, 초·중·고·대학 등 공공기관 및 복합·스포츠센터, 스포츠 관련 단체, 건강관리·재활·운동 및 피트니스센터, 병원 및 재활센터, 호텔 등 서비스 특화 산업체에 취업할 수도 있다.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취득 뒤 ‘건강과땀 휘트니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곽상도(2018학번)씨는 “오십견이나 퇴행성 질환으로 오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피티(PT)와는 다른 재활치료와 골프 재활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학창시절 배운 기능해부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재활 이론과 실무를 압축적으로 배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생활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사 등 재활 관련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교과목을 수강한 덕분에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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