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모스크바 테러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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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2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발표한 애도문에서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희생자, 그리고 두려움과 분노로 혼란을 겪고 있을 러시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전히 원초적인 폭력이 존재하고 이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현실에 비통함과 참담함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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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2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발표한 애도문에서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희생자, 그리고 두려움과 분노로 혼란을 겪고 있을 러시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전히 원초적인 폭력이 존재하고 이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현실에 비통함과 참담함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대화를 통해 화해와 협력을 이루고, 상생과 생명의 길을 찾는 것이 지구촌에 주어진 사명이자 도리”라며 “한국 천주교회는 이번 테러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인류가 폭력과 죽음이 아닌 평화와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는 22일(현지시각)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주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록그룹 ‘피크닉’의 공연 직전 발생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피크닉의 공연을 보려고 관객 6200여명이 몰려있었다.
테러 발생 직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호라산’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가)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 등으로 이슬람국가의 주요 공격 대상국으로 꼽혀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번 테러로 적어도 137명이 숨지고 182명 이상이 다쳤다고 25일 보도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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