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28일 정기주총…"책임 경영, 주주가치 회복 노력"

김경택 기자 2024. 3. 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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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판 제조기업 대호에이엘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안건과 신규 이사선임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관변경 안건의 주요 내용은 경영 상 기능과 책임을 강화하는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 설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액주주 차등배당에 관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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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알루미늄판 제조기업 대호에이엘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안건과 신규 이사선임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관변경 안건의 주요 내용은 경영 상 기능과 책임을 강화하는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 설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액주주 차등배당에 관한 사항이다. 이사 선임 안건에는 이사회 추천 후보자 4명과 소수주주 측 후보자 4명이 올라와 주주들의 선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2년 연속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매출액 1816억원, 영업이익 84억원, 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022년에 이어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 2022년 말 110.7% 수준에서 지난해 말 54.1%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금 유동성도 300억원대 이상으로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대호에이엘은 경기 불황과 시장 경쟁 심화의 악조건에서도 기술 노하우와 견고한 영업력이 2차전지 배터리케이스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로 연결된 것을 실적 성장에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적 성장세에도 대호에이엘의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평균 1500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평균 110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수주주와 분쟁 리스크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계속되는 소수주주와의 갈등 이슈에도 회사 영업 활동과 경영 실적은 견조하다"며 "다만 최근 실적 성장이 뚜렷한 중요한 시기에 일부 소수주주의 불분명한 경영 참여로 영업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구조 합리화와 소액주주 차등배당 정책 등을 현실화하고 주주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주주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며 회사는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소수주주 측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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